기성용(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결별했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상호 합의에 따라 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난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기성용이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고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인사했다. 뉴캐슬과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기성용은 자유롭게 새 팀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
EPL 스완지시티에서 뛰다가 2018년 6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지 약 1년 반 만의 이별이다. 2018~19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던 기성용은 이번 시즌 들어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더 좁아지며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었다. 결국 구단이 지난달 기성용에게 올 겨울 이적을 허락하며 이별을 앞두고 있었다.
뉴캐슬 소속으로 총 23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처럼 좋은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과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때때로 축구에서는 제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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