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권선구 소재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는 또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어린이집이 있는 복합건물은 2월 6일까지 잠정 폐쇄했다.
시에 따르면 밀접접촉한 보육교사는 지난 24일 오후 사촌인 7번째 확진환자와 저녁 식사를 했다. 만남 이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거주지는 의왕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보육교사의 어머니에게 ‘밀접접촉’ 사실을 알렸으며 연락을 받은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은 즉시 수원시에 보고했다.
의왕시보건소는 보육교사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당 보육교사는 영아(0세)를 담당했다.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에는 유아 30명이 재원 중이고, 영아는 6명이다. 교사는 원장을 포함해 9명이다.
시는 어린이집 원아와 보육교사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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