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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광훈 목사 러브콜 “국민 분노 광장에 모은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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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광훈 목사 러브콜 “국민 분노 광장에 모은 공로”

입력
2020.01.31 14:52
수정
2020.01.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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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중도ㆍ보수 통합 논의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추)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전광훈 목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해 ‘통합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원내대표는 “독자노선으로는 살 수 없는 엄연한 현실 속, 살아도 극소수 꼬마정당으로밖에 살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이날 자유통일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전 목사와 김 전 지사를 향해 “국민 분노를 광장으로 끌어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라면서도 “광화문 함성이 선거판에 통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 우파의 결집을 저해해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의 사례를 들면서 “이미 세번 창당하고 두번 탈당한 것이 안철수식 정치의 한계를 확인해 준다”며 “처음 정계에 왔을 때의 ‘안철수 현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나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 열차’ 함께 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쪼개진 채 외치는 반문연대로는 부족하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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