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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종 코로나’ 입국 교민 중 18명 발열ㆍ호흡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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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종 코로나’ 입국 교민 중 18명 발열ㆍ호흡기 증상

입력
2020.01.31 11:18
수정
2020.01.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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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구급차가 대기한 가운데 승무원 등 관계자들이 비행기에서 화물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구급차가 대기한 가운데 승무원 등 관계자들이 비행기에서 화물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에 입국한 교민 중에서 18명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우한시에서 총 368명의 교민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369명이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검역에서 1명이 증상을 보여 총 368명만 입국했다.

그러나 귀국한 교민 중 12명은 우한 톈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이 나타난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충남 아산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00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50명이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세종=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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