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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병 후 최대 증가… 1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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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병 후 최대 증가… 1만 명 육박

입력
2020.01.31 10:28
수정
2020.01.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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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981명 늘어…사망자 21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산업용 보호안경을 착용한 채 중국 지난에서 입국한 한 여행자가 전수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산업용 보호안경을 착용한 채 중국 지난에서 입국한 한 여행자가 전수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하루 사이 1,981명 늘었다.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가 발병 사실을 공개한 이후 한달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누적 확진자도 1만명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의 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가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 환자 수는 전날 대비 1,981명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날 안에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은 하룻동안 확진 환자가 1,220명, 사망자는 42명 급증했다. 지난달 31일 발병 이후 이 지역에서만 5,806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204명이 숨졌다. 중화권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홍콩 12명, 마카오 7명, 대만 9명 등 모두 28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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