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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박신혜, 인간과 동물의 권력 투쟁+공존…깊은 울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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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박신혜, 인간과 동물의 권력 투쟁+공존…깊은 울림 선사

입력
2020.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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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박신혜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MBC 방송 캡처
‘휴머니멀’ 박신혜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MBC 방송 캡처

‘휴머니멀’ 박신혜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진정성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부작으로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서 박신혜는 촬영에 동행해 직접 보고 체험한 인간과 동물의 권력 투쟁, 공존의 현장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인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박신혜는 1부 ‘코끼리 죽이기’ 편에서 야생동물운동가 마이크 체이스 박사와 함께 많은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는 보츠와나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했다. 밀렵꾼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살해당한 코끼리 사체를 봤다.

박신혜는 참혹한 광경에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얼마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지 알고 나니까 더 충격이 큰 것 같아요”라며 당시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5부 ‘공존으로의 여정’ 편에서 박신혜는 보는 이들에게 인간과 동물이 공존해 살아갈 수 있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했다.

직접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잠수를 하여 해녀와 돌고래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바다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탄광 발굴로 인해 파헤쳐 진 땅에 심어진 묘목이 자라나 울창한 숲으로 다시 피어나는 현장에 동행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게 주변 땅을 계속 관리를 해주고 있고, 탄광 안에서 나오는 물을 정수해서 계속 재사용을 하는 인간의 노력도 참 멋있구나”라고 진심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줬다.

이처럼 박신혜는 아프리카와 강원도, 제주도를 종횡무진하여 인간과 동물의 권력 투쟁 현장을 가감 없이 안방극장에 전달하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화두를 던졌다.

또한 그는 프레젠터로서 다큐멘터리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따뜻한 감성으로 전하며 시청자의 간접 경험을 이끌어내었다.

박신혜가 프레젠터로 활약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자신의 쾌락과 이권을 위해 동물을 살해하는 인간과 그들로부터 동물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5부 ‘공존으로의 여정’ 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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