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과 신혜선이 모녀로 분한 영화 '결백'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서 기억을 잃은 채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1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딸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화자와 엄마를 변호하려는 딸 정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오프닝에서부터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 대한 뉴스 브리핑과 함께 마을 사람들이 연달아 쓰러지는 장면이 펼쳐져 충격을 안긴다.
정인은 살인사건의 생존자 중 한 명인 추시장을 향해 "살인 용의자 찾고 있잖아"라고 강력한 한마디를 던지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딸 역할을 맡은 신혜선의 변신에 관심이 쏠리며, 탄탄한 연기 내공의 허준호·배종옥이 보여줄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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