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도내 처음으로 공익활동가 공유공간인 시민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시민활동가 양성과 리더 육성 교육, 공익단체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공익활동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34㎡ 규모의 중앙동 옛 국민은행 건물을 매입해 사용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2억원이 투입되며 리모델링을 한 뒤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다.
1층은 공익활동센터로 사용하고 2층은 직업ㆍ창업 등 인생 재설계 프로그램실과 커뮤니티룸을 갖춘 인생이모작센터로, 3층은 교육장을 비롯한 열린 공동공간으로, 4층은 자원봉사센터를 배치해 시민 융ㆍ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센터가 설립되면 단체 간 소통과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시민들의 자발적 사회참여로 민주자치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민단체의 활동도 원활해지고 협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공유 공간이 마련되면 공익단체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호교류가 활성화되고 시민 민주자치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가 건전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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