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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ㆍ진천군도 우한 교민격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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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ㆍ진천군도 우한 교민격리 수용

입력
2020.01.30 15:32
수정
2020.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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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우리 국민 외면할 수 없어, 안전대책 철저히 할 것” 

이시종(맨 왼쪽) 충북지사와 송기섭(왼쪽에서 두 번째)진천군수가 30일 오후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층 휴게실에서 혁신도시 주민들과 만나 우한 교민 격리 수용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이시종(맨 왼쪽) 충북지사와 송기섭(왼쪽에서 두 번째)진천군수가 30일 오후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층 휴게실에서 혁신도시 주민들과 만나 우한 교민 격리 수용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충북 혁신도시에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 한다는 소식에 불만을 드러냈던 충북도와 진천군이 30일 수용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 주민 시위 현장을 찾아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그는 주민 대표와의 대화에서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정부 입장을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들을 외면할 수 없지 않느냐”며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도 동행했다.

진천군과 인접 음성군은 전염병 대책본부를 구성, 인재개발원과 주변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군은 인재개발원 정문에 차량 소독기를, 교민들을 수용할 기숙사동 현관에는 대인 소독기를 각각 설치했다.

앞서 충북도와 진천군은 29일 우한 교민 격리장소로 충북 혁신도시가 결정되자 “주변에 주택가가 밀집해있고 대형 의료시설이 없는 부적절한 장소”라며 정부에 결정 번복을 요구했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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