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강원 등 시군 참여하는 광역협의체 구성 필요성 제기
이종렬(영양) 경북도의원은 29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교통여건이 열악한 경북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한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북6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남북 7개 축과 동서 9개 축의 간선도로 중 6축에 해당한다. 경북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 1,000억원이 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의원은 “청송 영양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축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이 살아 숨쉬고 국립백두대간,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음식디미방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외면 받고 있다”고 고속도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관광개발 촉진과 주민소득증대, 지방소멸을 막을 인구유입 등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2012년 경북도와 강원도 내 10개 시군이 조기착공을 건의하고 경북도지사와 강원도지사가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음에도 2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 의원은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관련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하고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적극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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