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30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경남 양산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이 승리할지, 꼼수가 승리할지. 민생이 승리할지, 권력욕이 승리할지는 바로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 있다”며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낙동강 전투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님과 수많은 분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크게는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길”이라며 “다시 한 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불쏘시개가 되어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저를 태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6년, 따뜻하게 저를 지지해 주셨던 김포시민께 너무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따뜻하게 손 잡아주셨던 한 분 한 분의 손길도, 자식처럼 키워왔던 김포의 현안사업들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반드시 승리해 양산시민과 경남도민 여러분께도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고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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