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브랜드의 자율주행 보조 기술인 '슈퍼 크루즈'에 차선 변경 기능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를 마친 슈퍼 크루즈는 캐딜락 CT4와 CT5는 물론이고 공개를 앞둔 캐딜락의 신형 에스컬레이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슈퍼 크루즈가 작동할 때 운전자의 요청에 따라 자연스러운 차선을 바꿀 수 있게 됏다.
슈퍼 크루즈는 이미 현존하는 최고 수준, 그리고 최고 속도 영역을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로 탁월한 고속 주행 능력을 갖고 있는 기술이며, 운전자의 주의를 스티어링 휠 조작은 물론 운전자 얼굴, 시선 등을 복합적으로 인식하여 주행의 안전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특히 슈퍼 크루즈 특유의 정밀한 LiDAR 지도 데이터와 실시간 GPS, 그리고 차량의 각종 센서 및 카메라를 통해 보다 정교한 주행을 구현하여 여느 자율주행 기술들이 넘볼 수 없는 '고속 영역'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거친 슈퍼 크루즈는 기능 작동 중 운전자의 방향 지시등 조작에 따라 변경을 요구하는 차선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차선을 변경하여 일반적인 운전자 이상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지원한다.
특히 후방 센서와 고급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보다 입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인식, 파악하여 사고 예방을 빠르게 판단하고, 차선 변경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더욱 안전한 차선 변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슈퍼 크루즈의 업데이트에 대해 수석 엔지니어 마리오 마이오라나(Mario Maiorana)는 "슈퍼 크루즈는 출범 이후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겪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 및 사용의 높은 만족감이 예상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슈퍼 크루즈 업데이트에 공개된 이미지에는 새롭게 데뷔를 앞둔 에스컬레이드의 후면 디자인을 일부와 에스컬레이드의 계기판 디스플레이 패널 일부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참고로 에스컬레이드는 레이어드 타입의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탑재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