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웨스트햄을 꺾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잉글랜드 1부 역사에서 24경기 만에 승점 70점을 따낸 유일한 팀으로 기록됐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3승 1무 무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 70점을 달성했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19점으로 벌렸다
이날은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28)가 승리의 열쇠였다. 그는 전반 35분 페널티 킥 선제골을 넣었다. 디보크 오리기(25)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후 선언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것이다. 살라흐는 후반 7분 나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7)의 추가 골도 도왔다.
리버풀은 이로써 지난 10월 28일 토트넘 홋스퍼를 꺾은 이후로 15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잉글랜드 1부에서 15연승 팀이 나온 건 2017년 12월 맨시티(18연승), 2019년 10월 리버풀(17연승), 2019년 8월 맨시티(15연승) 이후 4번째다
또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프리미어리그 41경기 무패행진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는 2004년 10월 아스널(49경기), 1978년 11월 노팅엄 포레스트(42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긴 무패기록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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