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속도 빨라져… 핀란드서도 첫 확진자 발생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중국 내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70명을 기록했다. 우한 지역에서만 하루 새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0시 기준으로 홍콩ㆍ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71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최초 발생지인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새 사망자가 37명, 확진자가 1,032명 늘어 현재까지 사망자 162명, 확진자 4,58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외에서도 프랑스에서 확진자가 5명으로 늘고 핀란드에서도 첫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인 사례가 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9일 “최근 며칠간 독일ㆍ베트남ㆍ일본 등지에서 발생한 사람 대 사람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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