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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 해외 항공사들도 중국행 항공편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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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 해외 항공사들도 중국행 항공편 감편

입력
2020.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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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28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감편에 착수했다. 영국항공(BA)은 중국 본토로 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도 베이징과 홍콩 등 중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일부 운항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항공 수요 부족이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사태가 부담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BA는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중국 본토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BA는 매일 런던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UA 역시 2월 1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과 홍콩, 상하이행 일부 항공편을 중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UA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뉴어크 공항 등에서 중국행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UA는 AFP통신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 보면서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다른 항공사들도 중국행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이달 30 일부터 3월 말까지 중국행 항공편을 감편할 계획이며 에어 캐나다도 운항편을 줄였다.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도 다음달 1일부터 중국행 15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항공사들의 중국행 노선 감편 조치는 각국 정부들 중국 여행 자제 메시지와 맞물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미국 국민건강 대응의 목표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병을 억제하고 지속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인들에게 중국으로의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도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라면 중국행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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