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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OCN 최고시청률 기대”...장혁·최수영·진서연의 3色 공조, ‘본 대로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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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OCN 최고시청률 기대”...장혁·최수영·진서연의 3色 공조, ‘본 대로 말하라’

입력
2020.01.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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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가 다음 달 1일 첫 방송 된다. OCN 제공
'본 대로 말하라'가 다음 달 1일 첫 방송 된다. OCN 제공

장혁, 최수영, 진서연의 공조를 예고한 ‘본 대로 말하라’가 OCN 최고 시청률 경신을 목표로 2020년 장르물 첫 주자로 나선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김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달 1일 첫 방송되는 ‘본 대로 말하라’는 괴팍한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의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이날 김 감독은 “‘본 대로 말하라’는 본 대로 말하고 그 안에서 단서를 찾고,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에게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내용이다. 그 안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인간의 사랑으로 치유해 나가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장혁은 극 중 5년 전 약혼녀를 잃은 폭발사고 이후 세상에서 사라져버렸지만, 연쇄살인마 ‘그 놈’을 잡기 위해 은둔하며 인생을 쏟아 붓고 있는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맡았다.

‘보이스’ 이후 3년 만에 OCN 장르물로 복귀한 장혁은 “장르물을 한 번 해보고 싶었고 장르물 속에서 프로파일링을 통해 수사를 해 나가는 면이 재미있어 보였다”며 “또 오현재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수사 과정에서 보여준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과 ‘보이스’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해서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날 장혁은 극 중 연쇄살인마 ‘그 놈’을 잡기 위한 공조를 펼치게 되는 최수영, 진서연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최수영 씨와 진서연 씨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입을 열어 그 이유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그는 “(극 중 설정 때문에)저는 한 곳에서 뭔가를 계속 지시하고 알아오라고 지시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두 분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설명한 뒤 “경찰의 입장에서 뭔가를 알아가고 수사를 하는 과정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여러 가지 수사 진행 과정이라던지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포지션을 잡아가는 것들을 훈련을 많이 하신 것 같더라”고 두 사람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장혁은 “또 수영 씨 같은 경우는 귀가 열려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주변의 도움 되는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받아서 바로 소화해서 잘 표현하시는 것 같다”며 “진서연 씨는 신에 대한 해석들을 포인트 있게 작품에서 잘 잡아주셨다. 덕분에 너무 조화롭게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두 배우를 극찬했다.

최수영은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해내는 픽처링 능력으로 시골 순경에서 광역수사대에 차출돼 ‘그 놈’을 쫓게 되는 차수영으로 분해 장혁, 진서연과의 공조에 나선다.

수영은 ‘본 대로 말하라’ 출연 계기에 대해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회마다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스릴러적인 면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작품 전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지금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지능범죄 수사부, 특수사건 전담반 등 경찰 내 요직을 거쳐 광수대 반장까지 오게 된 황하영 역을 맡아 ‘그 놈’을 잡기 위한 판을 설계한다.

진서연은 “‘본 대로 말하라’는 김홍선 감독님 때문에 알게 된 작품이었다. 제가 맡게 된 황하영 팀장 역은 보통 남자 배우 분들이 맡아 온 역할로, 흔치 않고 유니크한 인물이었다. 광수대에서 판을 설계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감사하게도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영화 ‘독전’에서 보령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진서연은 약 2년 만의 차기작으로 ‘본 대로 말하라’를 선택하며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는 전작의 강렬했던 이미지에 대해 “독전 이후 처음으로 맡게 되는 캐릭터인데 ‘보령’과 황하영은 극과 극인 것 같다. 영화에서는 하이텐션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무겁고 깊이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2년여의 공백에 대해서는 “일에 대한 욕심이 참 많았다. 그런데 ‘독전’을 하고 나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의도와 다르게 2년 정도 일을 쉬게 됐다”고 설명한 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한 덕분이었는지 출산 후에 회복하고 일을 하는 것에는 무리는 없었고, 다시 일을 하게 돼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 말미 류승수는 ‘본 대로 말하라’의 희망 시청률에 대해 “OCN의 기록을 경신하는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제가 소녀시대 수영 씨의 팬이기 때문에 수영 씨의 의견도 물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수영은 “시청률은 사실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시청패턴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꼭 TV로 보셔야 감동이 배가된다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는 답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음 같았으면 20% 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저희가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시청률을 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는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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