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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훈, 아들이자 아빠로서의 삶→동료들의 훈훈 미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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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훈, 아들이자 아빠로서의 삶→동료들의 훈훈 미담 ‘눈길’

입력
2020.01.29 11:42
수정
2020.01.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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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훈의 삶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이훈의 삶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아들로서, 아빠로서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 이훈의 삶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훈은 어린 시절 기억 속 늘 바쁘고 무서웠던 아버지와 찍은 단 한 장의 사진을 소중히 품고 10년째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어렸을 때부터 자식들 키우느라 아들과 사진 찍을 여유조차 없었던 그 시절의 아버지를 되새기며 먼 길을 달려 도착한 이훈은 많이 수척해진 아버지의 건강과 체력을 걱정하고 마음 아파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크게 해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아들은 아버지가 암에 걸려 힘들어 하는 모습에 그만큼 자식 노릇을 잘 하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을 탓했다.

짧은 산책길에서 두 부자는 말 없이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었고, 아들로서 살아가는 이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이훈은 고3을 앞둔 큰아들과 한창 까불 나이인 중학생 둘째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운동맨답게 이훈은 아들들과 함께 볼링장을 찾았고, 함께 운동하는 시간 속 꽃피우는 대화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훈은 가족이 삶의 원동력이자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동료들의 훈훈한 미담도 더해졌다. 함께 ‘우아한 모녀’ 출연 중인 배우 최명길은 “항상 촬영 전에 함께 맞춰보려 하고, 연습도 실전처럼 한다”고 칭찬했고, 후배 배우 김흥수는 “자기 관리가 대단해 배우는 게 많다”며 배우로서의 프로페셔널한 이훈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내기맨’에서 함께하는 김보성, 20년지기 박상면, 윤정수 등 동료 배우들 또한 의리 있고, 불의를 못 참지만 많이 성숙해진 이훈에 대해 훈훈한 미담을 아끼지 않았다.

1994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최근 KBS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이든 해내는 인철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 활발한 활동에 시동을 건 이훈은 김보성과 함께 SBS plus ‘내기맨’ MC를 맡았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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