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국인 귀국 등 안전확보 협력을”
왕이, 韓 의료구호물품 전달에 사의 표명
왕이(왼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내 우리 국민 보호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30분간 왕이 부장과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 중국 측에 대한 필요한 지원, 한중 정상 및 고위급 교류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신종 코로나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하면서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한국 정부가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ㆍ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 측에 전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두 장관은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며 관련 준비를 위해 양국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도 양측간 다양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 중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조율 중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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