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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손잡이 매일 2회 소독… 서울지하철도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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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손잡이 매일 2회 소독… 서울지하철도 방역 강화

입력
2020.01.28 15:36
수정
2020.0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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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하루 평균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방역이 강화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전동차와 화장실, 역사 시설물 등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평소보다 대폭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열차 내부 소독은 4회로 늘린다. 감염병 위기경호 상황이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면 월 6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던 열차 내 손잡이 살균소독 역시 두 번으로 늘리고, 객실 의자에는 전동차가 입고될 때마다 분무소독을 한다.

하루 한 번 실시하던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소독은 두 번 실시한다. 엘리베이터와 지하철 내 기기 버튼 소독과 화장실 방역소독도 하루 두 번씩 한다. 10일에 한 번 실시하던 일회용 교통카드 세척도 5일에 한 번 실시한다.

모든 역사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화장실 내 비누도 모자라는 일이 없게 수시로 관리할 계획이다. 역사당 일회용 마스크를 2,000매 비치해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배부한다.

최정균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메르스 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내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마스크를 쓰고 탑승하고, 이용 후 손을 꼭 씻어달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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