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측, 개성 연락사무소 근무시 마스크 착용하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긴마을종합진료소에서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안고 호담당주민들에 대한 예방치료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이른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방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북한이 28일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통일부는 “오늘(28일) 아침 북측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근무를 위한 우리측 인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여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우리측은 출경자에 대하여 복지부 검역관이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검사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남북출입사무소에 입경하는 경우만 발열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방북자 전원에게 개인용 마스크 및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