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가 전 멤버 강성훈의 부재를 더 많은 노력으로 채웠다.
젝스키스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4인 체제로 첫 활동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활동의 중요한 특징은 강성훈의 탈퇴로 인한 4인조 재편이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1일 팀 탈퇴 및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은지원은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이 함께 했을 때가 가장 좋은 추억인데 팬 분들께 죄송하다. 4명이서 컴백한 만큼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멤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새로운 메인보컬을 정하기보다 곡에 맞는 보컬들을 꽉 채웠다.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리더로서 은지원은 "이전에는 제가 녹음 때 디렉팅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딱히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멤버들이 잘 해줬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열심히 만든 앨범이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저희의 노력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은지원은 "이재진은 몰라보게 보컬이 향상됐다. 랩과 댄스가 아닌 보컬로 다시 태어난 이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색다른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제 멤버들이 각자의 포지션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사람이 적어진 만큼 멤버들이 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젝스키스의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장수원 역시 "멤버 수를 떠나서 멤버들이 변함없이 끈끈하다. 그게 젝스키스의 장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4인 체제로 돌아온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2년 4개월 만의 새 앨범 '올 포 유'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와 함께 리얼리티 공개 및 3월 콘서트 준비로 바쁜 연초를 보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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