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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서예가가 쓴 ‘입춘대길’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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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서예가가 쓴 ‘입춘대길’ 받아가세요”

입력
2020.01.28 10:16
수정
2020.0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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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월 1일 선착순 무료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이 내달 1일 서예가들이 직접 쓴 입춘첩을 선착순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입춘첩 글씨를 쓰고 있는 서예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이 내달 1일 서예가들이 직접 쓴 입춘첩을 선착순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입춘첩 글씨를 쓰고 있는 서예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입춘 사흘 전인 내달 1일 서예가들이 직접 ‘입춘대길(立春大吉)’ 같은 기복(祈福) 문구를 관람객에게 써주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입춘을 맞아 세시 행사 ‘2020년 봄기운 담은 입춘첩 받아가세요’를 다음 달 1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쯤이다. 입춘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던 글씨가 입춘첩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建陽多慶)’(봄이 오니 길운이 크고 날이 따스하니 경사가 많다)이나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땅을 쓰니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여니 만복이 나온다) 같은 글씨가 통상 입춘첩에 담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내달 1일 대문에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를 연다. 사진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이 내달 1일 대문에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를 연다. 사진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이에 민속박물관이 준비한 행사가 대문에 입춘첩 붙이기, 관람객에게 입춘첩 써주기 등이다. 입춘첩 붙이기 시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0분간 박물관 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서예가들이 직접 쓴 입춘첩 글씨를 관람객에게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글씨를 못 받은 관람객은 인쇄된 입춘첩을 받을 수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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