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45개 사립유치원… 28~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지역 사립유치원들이 휴업에 들어갔다.
우한폐렴으로 교육기관이 휴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국내 네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나온 27일 평택지역 전체 사립유치원에 휴업에 들어갈 것을 통보했다. 휴기간은 28일부터 31일까지다.
평택에선 45개 사립유치원에 5000여명의 만 5세 이하 원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공립유치원은 현재 방학기간이어서 휴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휴업조치는 네번째 우한폐렴 확진자로 판명난 A씨(55)가 평택 거주자로 확인됨에 따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내린 조치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지 엿새만에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로 판명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시 휴업령은 선제 조치로 추후 상황을 봐서 휴업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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