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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여파로 여자농구 올림픽 예선 개최지 변경

입력
2020.01.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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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 거리에 26일 인적이 거의 끊긴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우한에는 지난 23일부터 봉쇄령이 내려졌다. 우한=신화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 거리에 26일 인적이 거의 끊긴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우한에는 지난 23일부터 봉쇄령이 내려졌다. 우한=신화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지가 변경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일정은 2월 6∼9일로 변화가 없다.

FIBA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선수와 대표단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둬 집행위원회가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최종예선에는 우리나라도 참가한다. 4개 팀이 한 조가 돼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내달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조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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