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있는 아리아나 아프간 국영항공사의 보잉 727의 모습. 런던=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항공기가 아프간 내 탈레반 지역에 추락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의 항공사는 추락을 부인하고 있어 사고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AP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현지 주정부 당국을 인용, “아프간 국영항공사인 아리아나 아프간 항공 소속 비행기가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가즈니주의 동부 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리아나 아프간 항공사 측은 “자사 항공기 중 어느 것도 아프간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리프 누리 가즈니주 대변인은 “오후 1시10분쯤 수도 카불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 떨어진 데흐야크 지역에 아리아나 아프간항공 소속 보잉기가 떨어졌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또 다른 두 명의 주정부 관계자들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미르웨 미르자크왈 아리아나 아프간항공 CEO는 로이터통신에 “항공기 추락이 있었으나 아리아나 소속은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오늘 헤랏발 카불행 항공기 한 편과 헤랏발 델리행 항공기 한 편, 총 두 편이 운행됐는데 모두 현재 안전하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나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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