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시’ 우한 투입 의료진… 눈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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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시’ 우한 투입 의료진… 눈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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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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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향하는 의료진이 난징역에서 열차에 오르기 전 가족과 이별의 포옹을 하고 있다. 난징=EPA 연합뉴스
25일 중국 장수성 난징역에서 우한으로 파견되는 의료진이 차창 밖의 가족에게 손으로 하트 표시를 만들어 인사하고 있다. 난징=EPA 연합뉴스

의사와 간호사, 군의관 등 중국 각지에서 선발된 의료 지원 인력들이 후베이성 우한시를 향해 속속 출발하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발병지인 우한은 현재 도로와 항공 등이 봉쇄된 상황이다.

우리의 설날 격인 춘절 명절 기간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전염병 발원지로 떠나야 하는 의료진들은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가족 및 동료들과 애틋한 이별을 나눴다. 마치 마지막 인사를 나누듯 동료를 꼬옥 끌어안거나 울먹이는 아들딸의 얼굴을 매만지며 애써 미소를 짓기도 했다. 우한행 열차에 오른 가족과 차창을 사이에 두고 손가락 하트를 주고받는가 하면 한 간호사는 감정에 복받쳐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ㆍ마카오ㆍ대만에서 2,74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시의 경우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의료진 파견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향하는 의료 지원단이 난징역에서 열차에 오르고 있다. 난징=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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