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한 폐렴’ 등 현안 논의될 듯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과 ‘떡국 오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으로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참모들은 문 대통령에게 세배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설 이후 국정 운영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참모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특히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응 방향이 이날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예상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권력기관 개혁, 남북관계 개선 등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현안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까지 3박 4일간 경남 양산에 머물렀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양친 묘소를 찾고, 가족과 차례를 지내며 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절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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