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최근 논란이 된 검찰 인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가 23일 검찰 2차 대학살을 자행했다”며 “당에서는 검찰학살 TF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TF는 검사 출신인 권성동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진태, 이은재, 장제원, 주광덕, 정점식, 곽상도, 강효상, 최교일 의원 등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다. 심 원내대표는 28일에 첫 TF 회의를 열고 29일에는 법사위를 열어 검찰 인사에 관한 현안 질의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우한 폐렴과 관련해 보건 당국의 검역망이 뚫렸다”며 “의료계 출신 의원,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TF에는 의사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신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승희, 이명수, 김순례, 유재중, 박인숙, 윤종필, 정양석, 박덕흠 의원이 참가한다.
심 원내대표는 “검찰을 학살한 정권의 비리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4월 총선에서 이겨서 반드시 특검을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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