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방 압박을 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와의 결승전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매 경기마다 변칙술을 선보이던 김 감독은 이날 호주전 선발명단에서 3명의 선수를 바꿨다. 줄곧 7명(이란전), 6명(우즈베키스탄전), 8명(요르단전)씩 변화를 주던 김 감독 전술 중 가장 적은 변화폭이었다. 이날 김 감독은 이번 대회 두 골을 기록한 오세훈(상주ㆍ21)를 원톱으로 기용했고, 왼쪽 날개로 활약하던 김진야(서울ㆍ22)를 오른쪽 날개로 옮겼다. 왼쪽 날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ㆍ21)이 맡았다.

전반 내내 양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사우디의 골문 앞에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특히 두 경기를 쉬고 선발로 나선 정우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반 20분 정우영은 적극적인 몸싸움 이후 볼을 빼내 절묘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손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2분에도 정우영은 회심의 슛을 쏘아 올렸으나, 안타깝게 골문을 벗어나는 장면이 연출됐다. 화면에 잡힌 김 감독은 인상을 찌푸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우디 역시 줄곧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스트라이커 압둘라 알함단은 전반 1분부터 공격적으로 슛을 시도했다. 전반 29분엔 알함단이 위협적인 슛팅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순간이 연출돼, 지켜보는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9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사우디를 꺾으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하게 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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