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4위)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체코(19위)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상위 9개 팀에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1복식에서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상수(삼성생명) 조가 토마스 폴란스키-파벨 시루체크 조를 3-1(11-8 5-11 11-7 11-8)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2단식에서 루보미르 얀카리크를 3-0(11-3 11-9 11-9)으로, 이상수가 3단식에서 시루체크를 3-0(11-9 11-5 11-3)으로 연파해 도쿄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 남녀 9장씩이 걸려있다. 16강전에서 승리한 8개 팀이 먼저 출전권을 가져가고, 남은 한 장을 놓고 16강에서 진 8개 팀이 다시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벌인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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