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북한, 건군절 기념한 열병식 준비병력 포착”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등장한 모습. 연합뉴스

북한 평양 동남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대규모 병력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VOA는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2일(현지시간) 열병식 훈련장에 최대 8,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대열을 이루고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5ㆍ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열병식을 여는데, 오는 2월 8일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개최를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VOA는 예상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한 1932년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지만, 2018년부터 정규군 창설일인 1948년 2월 8일로 건군절을 변경한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