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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 1000만 관광지 거점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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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 1000만 관광지 거점지로 육성

입력
2020.0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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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문화관광해양복합레저’

목포 평화광장 해양레포츠센터 조감도. 목포시 제공
목포 평화광장 해양레포츠센터 조감도. 목포시 제공

세계 최초 부유식으로 밤이면 음악과 함께 ‘춤추는 바다분수’는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평화광장은 연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목포시는 ‘지역의 명물’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는 평화광장 리모델링을 통한 이용객 편의 확보, 보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의 확충 등을 위해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기능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평화광장을 보행자 안전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해변과 광장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서남권 최고의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차로 올해 18억원을 들여 관광객들과 상권 강화를 위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내년에는 관광특구 관광지 활성화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하고 휴식공간을 늘리는 등 녹지ㆍ경관을 재정비한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

이와 함께 춤추는 바다분수도 대대적으로 탈바꿈한다. 분사 장치 추가, 분사 높이 확장, 레이저 확장, 관람석 확대 등 시설물도 업그레이드한다.

토요 불꽃 페스티벌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다분수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수상 무대를 설치한 후 바다분수 쇼에 예향 목포의 낭만과 감성을 품은 문화예술공연과 해상불꽃 쇼를 복합화해 상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수 쇼와 불꽃 쇼 등 공연이 융합된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 콘텐츠로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매년 국제파워 보트대회가 열리는 평화광장은 목포 해양레포츠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평화광장에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수상스키ㆍ바다 수영 같은 해양레포츠와 요트·보트 등의 체험이 가능하고 해상안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평화광장 주변 6㎞에 2024년까지 해양레포츠 센터, 남항 해양레포츠단지와 삼학도 내항 마리나 항만 조성 등 5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한민국 해양레저 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평화광장은 도심 속 쉼과 휴식의 공간, 해양레저스포츠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밤이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 쇼와 불꽃 쇼, 그리고 예향 목포의 역량이 결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켜 1000만 관광도시 거점지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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