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 인생샷 존, 봄향기 축제 등 이색 행사
경북 문경새재 내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이 인기다. 지난해 관람객이 전년보다 20% 가량 는데 이어 올해는 2만 돌파를 넘보고 있다.
25일 문경새재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총 방문객은 1만8,595명으로 전년도 1만5,250명보다 21.8%(3,345명) 늘었다. 올해 2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지난해 문경전통찻사발 축제기간 중 붉은 빛 꽃잔디 인생샷 찍기,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에어바운스, 캐릭터 풍선 등을 활용한 봄향기 축제 등 이색 행사를 마련하면서 입장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올해 관람객 이용에 불편을 줬던 진입로를 확장해 버스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변 편의시설 정비 사업 등을 통해 2만명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내년부터 2년간 19억원 국비를 확보해 자연생태박물관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가상현실을 바탕으로 한 문경 생물ㆍ생태문화 체험과 문경의 생물자원, 기후변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련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이색 행사를 통해 자연생태박물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문경의 생태문화, 생태자원의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