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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우한 폐렴’ 의심 증상 5명 입원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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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우한 폐렴’ 의심 증상 5명 입원 관찰

입력
2020.0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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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스위스 제네바 위원회 회의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네바= 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스위스 제네바 위원회 회의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네바= AP 연합뉴스

캐나다 퀘벡주(州)에서도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5명이 발생해 입원 관찰을 받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퀘벡주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주민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몬트리올과 퀘벡시 두 곳의 병원에 입원했다. 5명 외에 다른 1명도 유사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입원한 의심 환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보건당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안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우한을 다녀온 후 폐렴 의심 증상을 보였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민 3명은 모두 음성 판명을 받았다. 캐나다는 주요 국제 공항의 방역 시스템을 강화했다. 중국 직항편을 운항하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3대 국제공항은 검역 요원을 배치해 입국 승객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 폐렴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현지시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571명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마카오, 홍콩, 태국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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