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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데릭 B. 밀러 ‘푸른 옷을 입은 소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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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데릭 B. 밀러 ‘푸른 옷을 입은 소녀’ 외

입력
2020.01.23 14:28
수정
2020.01.23 19:4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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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푸른 옷을 입은 소녀

데릭 B. 밀러 지음. 윤미선 옮김. 1991년 이라크에서 복무하던 미군 이등병 홉스는 종군기자 벤턴을 구하러 가던 중 마을 소녀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22년 후, 홉스는 벤턴에게 전화를 걸어 죽은 소녀가 난민 뉴스에 살아서 나왔다고 말한다. 그날의 사건 이후 마음의 짐을 놓을 수 없었던 둘은 다시 이라크로 향한다. 구픽ㆍ456쪽ㆍ1만4,800원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헤더 로즈 지음. 황가한 옮김. 세계적인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에게서 영감을 받아 썼다. 2010년 마리나가 선보인 공연 ‘예술가와 마주하다’를 중심으로, 영화음악 작곡가 아키 레빈이 예술을 통해 삶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 사랑, 슬픔,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겨레출판ㆍ412쪽ㆍ1만4,800원

◇꽃, 향기의 밀서

조선의 지음. 출판이안의 ‘소통과 힐링의 시’ 시리즈 17번째 작품. 꽃을 사랑하는 시인 조선의가 일상의 꽃들을 불러들이고 고유한 향기를 부여했다. 꽃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의 생애와 계절의 속삭임을 이야기한다. 출판이안ㆍ216쪽ㆍ1만3,800원

◇시일야방성대학

고광률 지음. 일광대 총장 모도일과 전 총장 주시열, 그리고 비정년 교원 공민구를 중심으로 대학교수 사회의 질주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교수로서 오랜 기득권을 누려온 인물들은 이권을 위해 인격과 자존심을 내던지고, 치열한 암투 속에서 대학의 의미를 퇴색시킨다. 나무옆의자ㆍ384쪽ㆍ1만4,000원

◇일곱 개의 회의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한자와 나오키’ 원작자 이케이도 준이 선보이는 사내 군상극. 만년 계장 야스미는 직속 상사이자 회사 내 에이스인 사카도에게 폭언을 듣고 그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한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사카도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지고, 의아한 인사 조치 뒤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비채ㆍ496쪽ㆍ1만4,500원

◇시인 X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지음. 황유원 옮김. 2019 카네기상 수상작. 할렘 가에서 사는 도미니카계 미국인 소녀 시오마라는 주위의 눈총과 규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시오마라는 숙명처럼 붙은 자신의 이름을 딛고 억압과 편견에 맞선다. 두려움 앞에서도 ‘하면 안 되는 것들’을 의심하는 어린 여성의 용기를 비춘다. 비룡소ㆍ500쪽ㆍ1만6,000원

교양ㆍ실용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김형석 지음. 만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폐쇄적인 교회주의를 경계하며 건강한 종교생활의 의미를 전한다. 한국 기독교의 방향성 및 사회 속 교회의 역할을 되짚는다. ‘종교는 왜 필요한가?’ ‘종교는 현대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가?’ 등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질문들에 대답한다. 열림원ㆍ280쪽ㆍ1만5,000원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이원영 지음. 매년 남극으로 떠나 펭귄을 관찰하고 돌아오는 펭귄 박사 이원영의 사진 에세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펭귄들의 일상을 담았다. 작지만 단단한 그들에게 위안을 얻었던 순간들을 기록한다. 위즈덤하우스ㆍ240쪽ㆍ1만3,800원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스티븐 헬러ㆍ게일 앤더슨 지음. 윤영 옮김. 디자인 역사에서 손꼽히는 작품과 아이디어를 분석했다. 미국 그래픽 디자인의 최고 권위자 헬러와 15년간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의 수석 아트 디렉터였던 앤더슨이 엄선했다. 실제 일러스트레이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꼼꼼히 담았다. 더숲ㆍ132쪽ㆍ1만4,000원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윌 듀런트 지음. 신소희 옮김. 퓰리처상 수상 작가 윌 듀런트가 당대의 지성인들에게 삶의 이유를 묻는다. 버트런드 러셀, 마하트마 간디, 조지 버나드 쇼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삶을 지속하는 의지와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유ㆍ216쪽ㆍ1만4,000원

어린이ㆍ청소년

◇고만고만

심미아 글ㆍ그림. 바닷가 마을에 사는 고양이 고만고만은 동네에서 유명한 말썽꾸러기다. 어느 날 고만고만은 고래를 잡겠다며 낚시 장비를 들고 바다로 달려간다. 얼마 후 바다에서 돌아온 고만고만이 채식주의자가 됐다는 소문이 퍼진다. 보림출판사ㆍ38쪽ㆍ1만3,000원

◇라 벨라 치따

최정인 그림. 휘민 글. 창문 너머의 세계를 그리워하는 화가는 여행을 떠난다. 낯선 도시를 걸으며 화가는 작고 외로운 이들에게 곁을 내어준다. 그는 고독한 여행 속에서 자아를 찾고 진정한 반려의 의미를 되새긴다. 브와포레ㆍ72쪽ㆍ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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