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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세요” 문화행사로 풍성한 대구경북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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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세요” 문화행사로 풍성한 대구경북 설 연휴

입력
2020.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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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체험행사와 무료전시ㆍ공연으로 가득

시민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설맞이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민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설맞이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당신 속의 마법' 전시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당신 속의 마법' 전시 전경. 대구시 제공

설 연휴 기간 대구ㆍ경북이 지역민과 귀성객, 관광객을 위한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대구시설공단은 24~27일 동대구역 광장과 중구 국채보상공원, 2ㆍ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26ㆍ27일에는 동대구역 광장, 2ㆍ28기념중앙공원에서 풍물놀이와 마술ㆍ음악공연 등을 펼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6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1941년부터 매년 1월 1일 열리는 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 1ㆍ2세, 요제프 슈트라우스 등 오스트리아 빈 출신 작곡가들의 음악이 연주된다.

대구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명절’을 위해 24~27일 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개관한다. ‘소장품 100선’, ‘당신 속의 마법’ 등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 시작되는 ‘소장품 100선’ 전시회에서는 회화 및 사진, 설치, 영상 등 대구미술관이 수집한 1,307점의 소장품 중 선별한 작품 100점을 만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관도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24~26일 설 연휴 기간에는 전시관 앞 광장에서 전통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도 24일과 26ㆍ27일 ‘설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문양채색 손수건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며 “문화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경주 보문단지에서 민속놀이 투호를 체험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관광객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경주 보문단지에서 민속놀이 투호를 체험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영주 선비촌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 선비촌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주요관광지도 설맞이 할인혜택과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경주 황리단길에서는 26일 오후 1시부터 경주 국악 여행을 주제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등은 설 연휴 기간 한복 차림으로 방문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 영주 소수서원ㆍ소수박물관ㆍ선비촌, 고령 대가야박물관은 설 당일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영주 선비촌에서는 24~27일 새해 윷점보기와 민속놀이 공연이 열린다. 연휴 기간 관람료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전통민속놀이, 무료영화 상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도에서는 청도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행사와 한국코미디타운 프리마켓이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곳곳에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0 대구ㆍ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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