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추진위 결정… GPS유도폭탄 구매계획도 의결 
‘중어뢰-Ⅱ’가 탑재될 장보고-Ⅱ급 홍범도함’. 연합뉴스

장보고 ⅡㆍⅢ급 잠수함에 탑재해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공격할 ‘중어뢰-Ⅱ’가 양산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를 열고 ‘중어뢰-Ⅱ 최초양산계획(안)’을 의결했다. 3월 중 계약을 체결해 2019~2031년 약 6,6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중어뢰-Ⅱ는 국산 중어뢰 ‘백상어’에 이어 개발된 차기 중어뢰로, 장보고-II급(1,800톤급)과 장보고-Ⅲ급(3,000톤급) 잠수함에 탑재한다. 어뢰와 잠수함 간 유선으로 연결해 어뢰의 침로, 속력, 심도 등을 직접 조종해 표적에 유도하는 ‘유선 유도방식’이다.

방추위는 이날 또 사거리와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된 신형 30㎜ 차륜형대공포도 최초로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올 6월 계약을 체결, 2031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사업비로 쓰게 된다. 이 사업은 20㎜ 대공포 발칸의 노후화 및 기동부대 지원 제한 사항 해소를 위한 대체 전력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30㎜ 차륜형대공포는 기존 발칸포 대비 사거리가 1.6배 늘어나고, 차바퀴 형태로 개발돼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 지원도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대공포 운용인력(중대 기준 48명)보다 절반 이하(중대 기준 18명) 인력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GPS(위성항법장치)유도폭탄 구매계획도 의결됐다.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GPS유도폭탄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4,700억원을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형 GPS유도폭탄(KGGB)은 글라이더 날개와 GPS 수신기를 장착한 정밀유도무기로, 2018년에 1,200여발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덕이나 터널 등에 은폐된 북한군 장사정포 등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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