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자가 우리나라와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면서 각국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우리나라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3일 앞두고 정부와 기관 및 각 지자체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설을 앞두고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도 마찬가지다. 22일 코레일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변경된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 및 국토교통부와 발맞춰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1일부터 맞이방 내 설치된 여객안내 전광판에 감염병 예방 수칙을 공지하고 전국 역사 내에 있는 맞이방에 안내문 부착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는 아직까지는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대증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집중 검역을 하고는 있지만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검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 잘 씻어달라"라며 "해외 방문자가 국내 입국 후 열이 감지되면 국번 없이 1339나 지역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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