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처음으로 기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서 기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동남아 일부 노선에서 지정된 영화만 시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면 일본, 중국, 동남아, 괌 등 국제선 전 노선으로 확대되며, 영화 편수가 추가된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콘텐츠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보통 LCC는 비용 부담 때문에 좌석별로 개인용 모니터를 두지 않고, 승객이 개인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0월부터 LCC 중 처음으로 기내 모니터를 통해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그 동안 최저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좌석, 무료 게임기 대여 등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추구해왔다”며 “지난해 10월 기내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본격적으로 VOD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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