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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임종석 당에 모시려 한다… 호남은 안철수 기대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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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임종석 당에 모시려 한다… 호남은 안철수 기대감 없어”

입력
2020.0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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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전문가 최기일 박사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전문가 최기일 박사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4ㆍ15 총선에 대비해 당에 돌아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발족하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며 “현재 상임고문으로 당사 3층에 사무실 만들어서 거기로 이번 주부터 출퇴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총리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선거라는 게 당에서 운영하는 전략파트가 있고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유세지원파트가 있다”며 “이 전 총리께서 대선 후보로서 위상이 높은 만큼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많이 할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전 총리가 종로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종로를 생각하고 계신데 언론을 보면 (황 대표가)당선될 만한 험지를 찾는다고 하는데 어폐가 있다”며 “대결 가능성은 현재로 봐서는 낮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지난해 불출마를 선언한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어제(21일) 당의 정강ㆍ정책을 알리는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를 보면 당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은 듯하다”며 “(당에) 모시고자 한다. 정치를 쭉 해왔으니 당에서 함께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해서는 “호남은 안 전 대표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면서 “현재 민주당의 지지도가 호남에서 상당히 높다.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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