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선정을 위한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두 지역의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을 선택했다.
21일 의성과 군위에서 동시에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의성군은 투표율 88.69%에 찬성률 90.36%를 기록했다. 군위군 전체 투표율은 80.61%였으며, 이 가운데 우보 면은 찬성률 73.34%, 소보면은 25.57%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국방부와 지자체는 이번 선거에서 군위군 우보면이 투표율과 찬성률이 높으면 우보 단독지역을, 의성군이 높으면 군위ㆍ의성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키로 합의했다.
15.3㎢(463만평) 부지에 건설될 통합신공항은 내년에 설계가 나오면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 도심에서 승용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앞으로 의성군과 군위군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유치 대상지로 신청하게 된다.
국방부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심의ㆍ확정하게 된다. 국방부는 군 공항을, 국토부는 민항 건설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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