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설 명절 홀로 남아 있는 노인의 안전을 직접 살핀다. 설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안전여부를 챙긴다는 것이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설 명절 기간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1인 노인 가구 및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 대한 범죄예방 및 안전 활동을 펼친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65세 이상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홀몸 노인의 고독사 등이 증가하고 특히 명절을 전후 해 봉사자 등이 고향 방문 등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설 직후인 2월 12일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던 A(72)씨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내 기초생활 및 저소득층에 속한 65세 이상 노인은 7만7,17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중원경찰서 관내 B(77)씨의 집을 방문, 범죄 취약점을 살피고 안전여부를 점검했다.
배 경기남부청장은 “설 명절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우리 경찰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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