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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무한도전과 달라”...박명수→장성규 ‘끼리끼리’, MBC 대표 예능史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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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무한도전과 달라”...박명수→장성규 ‘끼리끼리’, MBC 대표 예능史 이을까

입력
2020.01.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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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예고했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끼리끼리'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예고했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끼리끼리’가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등 베테랑 예능인부터 이수혁, 정혁, 하승진 등 예능 새내기들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10명의 멤버와 함께 MBC 야외 버라이어티의 새 시대를 연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예능 ‘끼리끼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영롱 PD, 노승욱 PD를 비롯해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 김성규가 참석했다.

이날 한영롱 PD는 “각자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모아서 그 사람들끼리 어떻게 놀고, 어떻게 지내는지 관찰하는 관찰 버라이어티다. 매주 다른 미션이 주어지며, 관찰과 실험, 버라이어티를 한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끼리끼리’는 각기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10명의 멤버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 이용진, 하승진, 정혁을 앞세워 신선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한 PD는 “너무 낯설지 않은 분들과 익숙한 분들을 섞음으로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던 것 같다”고 멤버 섭외 기준을 밝혔다. 실제로 ‘끼리끼리’는 노련한 베테랑 예능인과 2020년 떠오르는 예능 대세, 신선한 뉴페이스 멤버들의 절묘한 조합은 차원이 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이날 장성규는 “MBC 덕분에 야외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하게 됐다”며 “처음이다 보니 서툰 모습도 많을텐데 멤버들에게 의지해서 좋은 프로그램,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 큰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도’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에 MBC에 복귀하게 됐다. 너무 기쁘다. MBC 공채 개그맨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데, 주말버라이어티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PD가 어떤 스타일의 프로그램인지 전혀 알려주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느낌이 온다. 주말 저녁 큰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또 장성규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장성규 씨한테 자꾸 대세라고 안하셨으면 좋겠다. ‘대세’인 이유를 찾고 있는데, 좋은 친구고 희한한 친구이긴 하다”라고 말한 뒤 “너무 잘한다, 독특하기도 해서 새로운 케미가 나올 것 같다. 장성규 씨 외에도 모든 멤버들이 굉장히 독특하기 때문에 재미있으실 것 같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은지원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나의 성향의 궁금하기도 해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의 정체성을 잃었다. ‘나는 도대체 누구고, 여기서 왜 이 짓을 하고 있는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의 완벽한 성향을 꼭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배우로서 드라마에서 시청자분들을 많이 찾아뵀는데, 이렇게 버라이어티로서 찾아뵙는 건 처음이라 긴장된다. 제가 제일 예능감이 없을 것 같다고 멤버 분들이 찍어주셨는데 그 이미지를 깨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용진은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정말 열심히 해서 이 멤버 그대로 연말 시상식까지 가는 거다. 꼭 갈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으며, 하승진은 “현재 유튜브도 하고 있고, 방송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MBC라는 엄청난 방송국에서 저를 멤버로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가 특출난 것도 없고 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지금도 사실 ‘이 프로그램 뭐 하는 프로그램인가’하는 생각이 있다. 이 프로를 하면서 제가 어떤 생각인지, 이 프로그램은 대체 뭔지 알아보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광희는 “오랜만에 MBC에서 몸 쓰는 예능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명수 형 따라서 몸개그도 보여드리고,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웃음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명이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사실 처음엔 안 한다고 했었다. 얼마나 가겠냐 했었다”면서도 “그 동안 예능에 안보이셨던 분들의 예능감이 너무 뛰어나시더라. 대박날 것 같더라. 올 연말에 ‘끼리끼리’가 조금 휩쓸지 않을까 싶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끼리끼리’를 통해 데뷔 이후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이수혁은 “데뷔한 지 오래됐는데 작품에서만 얼굴을 보여드리다보니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던 것 같다”며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성규는 “훌륭하신 분들과 오랜만에 함께 방송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전역 이후 ‘끼리끼리’를 통해 예능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어색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명수 형이 실제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몇 명은 날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부담감을 떨치려 노력 중이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정혁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TV로 어렸을 때부터 봐 왔던 분들인데 같이 ‘끼리끼리’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MBC 예능은 처음인데 올해 큰 도약을 해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캐릭터가 흥한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10명의 멤버의 10가지 성향으로 신선한 재미와 매력을 예고한 ‘끼리끼리’는 MBC가 ‘무한도전’ 종영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자연스럽게 ‘무한도전’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노 PD는 “‘무한도전’은 MBC를 버라이어티 왕국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저희가 감히 비빌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답을 전했다.

이어 “다만 저희도 열심히 해서 10인 10색 다채로움으로 승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보시면 저희가 왜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 가능하실 것 같다”고 첫 방송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오는 26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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