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이 스타일리스트와 동대문 ‘대환장 쇼핑’을 감행, 파격 패션에 과감하게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경란은 22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11회에서 신년을 맞아 평소의 모습을 깨부수고자 하는 ‘알깨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중 첫 번째 도전으로 절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동대문 쇼핑에 나섰다. 김경란은 등장부터 10년 전 ‘스펀지’ 진행 당시 입었던 사복을 그대로 입고 나와 스타일리스트를 경악시킨다.
그러나 이내 “평소 스타일인 입고 벗기 편한 옷, 내 몸이 조이지 않는 옷, 눈에 띄지 않는 옷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후, 패기 넘치는 쇼핑에 임한다.
쇼핑센터에 진입한 김경란은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준 호피무늬 옷과 ‘은갈치 아우터’에 기겁하며 연신 고개를 젓지만, 거듭되는 설득에 모든 걸 내려놓고 환복에 나선다.
“이건 특수의상 아니냐”는 불평과 함께 탈의실에서 나온 김경란은 예상 외로 잘 어울리는 자신의 모습에 점점 적응하기 시작했다.
핑크색 퍼 코트를 입고 만족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다른 연예인이 사갔다는 패턴 코트를 즉석에서 구매하며 쇼핑에 불을 붙인다.
한결 자신감이 붙은 김경란은 스트리트 룩 매장으로 향해 생애 첫 ‘하의실종 패션’에 도전한다.
“바지를 입지 않아 망신당하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다”며 통탄한 김경란은 오색찬란한 룩을 상큼하게 소화해 “20대로 되돌아갔다”는 극찬을 받는다.
나아가 남성 셔츠 룩을 입고 섹시함을 뽐낸 뒤, “단추 하나를 더 풀까?”라고 즉석에서 제안해 폭소를 안겼다.
공식 ‘패.알.못’에서 ‘패피’로 등극하는 김경란의 변신 과정이 연신 뿌듯한 미소를 유발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남들이 원하는 아나운서의 이미지에 맞춰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김경란이 자신의 새 별명인 ‘김프리’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의 틀을 깨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며 “‘이제 막 살 거야’라고 야심차게 선언한 김경란의 신선한 도전 과정 및 10년 넘게 알고 지낸 절친과의 예측불허 ‘19금 토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다사’ 11회는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