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신도심 개발과 유동인 감소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순천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버스터미널 일원에는 2022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3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린다. 유니버설디자인(UD)을 적용해 대표 경관거리를 만들고 외식업체 메뉴개선과 서비스교육을 지원한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 공용주차장 조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편의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순천역 주변 20만㎡에는 5년간 300억원을 들여 상권을 복원한다. 생태비즈니스센터, 국가정원 플랫폼,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숙박 및 유흥업소 이미지 개선, 정원 특화 창업, 기념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완성을 위해 지역민과 외부 활동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와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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