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20일 시청 대강에서 ‘기후 위기 비상사태 선포식’을 갖고 전 지구적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해 김기재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기후ㆍ에너지 분야 전문가, 시민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이들 사업을 당진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시장은 “기후 위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미래세대, 말하자면 청소년에게 우리가 만들어 놓은 짐을 지게해서는 안된다”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사업을 구상할 때 이번 선포식에서 함께 한 강연과 토크콘서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해 당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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