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응급실 운영 강화ㆍ공공심야야국 운영 등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
대전시는 설 연휴를 맞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응급진료 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응급진료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10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한다. 또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ㆍ의원 210곳과 약국 174곳, 공공심야약국 2곳을 운영토록 해 시민들이 진료 와 의약품 구입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당직의료기관, 약국정보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응급의료포털, 시ㆍ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ㆍ의원과 약국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주변의 이용 가능한 병ㆍ의원과 약국은 물론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및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도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연휴기간 뇌 실질출혈과 외과계 질환 등 10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의료기관 순환 당직제를 운영한다. 순환당직제 병원은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대전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한국병원, 대청병원 등이다.
유은용 보건의료과장은 “시와 자치구에 6개 반 68명으로 설 연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문 여는 병ㆍ의원과 약국 안내 및 정상가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연휴기간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도 설 연휴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수송인원이 평시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막차운행시간은 연장하지 않는 대신 상황 발생에 대비해 비상열차를 대기, 운영한다.
또 현충원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역사에 환승 버스노선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방송도 실시한다. 역세권 주변 당직병원과 약국 정보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역에서 안내도 실시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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