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착한 심성에 대해 칭찬하면서 영화 시사회에 초대하지 않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이경은 20일 오후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친분이 있는) 방탄소년단 진을 시사회에도 초대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따로 초대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스케줄이 쫙 잡혀 있는 것으로 안다. (진이) 너무 착하다. (바쁜데) 혹시라도 거절을 못 할까 봐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어쩌다 짬이 나면 휴식이 필요할 텐데 초대를 하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일부러 연락은 안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탄소년단 진과의 친분을 고백하며, “석진(진)이 팬들은 아는데 내가 군대에서 전역하고 스물세 살 때 집 앞 연기학원을 다녔다. 그때 석진이는 교복을 입고 그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석진이는 어려서부터 잘생겨서 유명했다”며 “재작년에 ‘MAMA’에 시상하러 갔는데 석진이가 무대 뒤로 돌아와서 반가워 하더라.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전화번호도 교환했느냐?”는 물음에 “지금도 따로 만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이경이 출연한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