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통상 수보회의는 매주 월요일에 열리지만, 올해 들어 매 월요일이 각각 신년사(7일) 발표와 신년기자회견(14일) 전날이었던 터라, 이번 수보회의는 지난해 12월30일 이후 3주 만에 열리게 됐다.
신년 첫 회의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전달된 정부 4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24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전 부처와 참모진에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명절 민심 살피기에 힘써 달라는 언급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경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권력 기관 개혁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앞으로) 경찰청법도 입법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남북 협력과 관련한 부분이 언급될 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접경지역 협력, 스포츠 교류, 철도ㆍ도로연결사업 실현, 개성공단ㆍ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협력을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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