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ㆍ최혜영 등 영입 인재 10명 모여 토크콘서트
민주당 영입인재 10호 이탄희 전 판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9명의 영입인재들과 함께 '좋은 정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을 폭로한 이탄희(42) 전 판사가 올해 총선을 앞두고 ‘10호 영입 인재’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법관 출신 첫 영입이다.

민주당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영입인재와 당원과의 대화’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이 전 판사는 “억측과 모함이 두려워 제안을 여러 번 고사했지만 ‘사법 개혁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당 지도부의 뜻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영입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40년도 더 된 제왕적인 대법원장 체제를 바꿔나가는 사법개혁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영입인재 10명이 총출동했다. 이 자리에선 “청년에게 도전을 권할 수 없는 사회에 기성세대로 책임을 느꼈다”(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거나 “소수 엘리트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영입 인사들의 입당 소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당원들로부터 “소신과 당론이 배치될 땐 어떻게 하겠느냐” 등 의미심장한 질문도 받았다. ‘청년1호’ 영입인재인 원종건(27)씨는 “정치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우리 양심이 가리키는 곳을 향하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최근 이해찬 대표의 ‘장애 비하 발언 논란’을 염두에 둔 질문도 나왔다. “당내 인권 감수성 제고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앞서 당에 문제제기도 했고, 당이 감수성 제고 교육 시스템 마련에도 나섰다”며 “법적 의무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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